칼럼

2017년 3월 신암 교육 칼럼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7.07.05 23:36 visibility2855

2017년 3월 신암 교육 칼럼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을 시작하는 이유

‘목사 또는 목자’라는 말은 신약성서 에베소서 4장 11절[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It was he who gave some to be apostles, some to be prophets, some to be evangelists, and some to be pastors and teachers] 에서 유래하는데, 목사에 해당하는 헬라어 ‘포이멘ποιμ?ν’은 양치기를 뜻한다. 목사와 성도와의 관계를 양치기, 즉 목자(牧者)와 양떼로 보고, 회중(會衆) 즉 양떼를 치는 스승이라는 뜻의 ‘목회자(牧會者)’를 줄여 부르게 된 것이 바로 목사 또는 목자이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목자의 역할을 하는 교회의 직분 자들이 안수 받기 전에는 전도사(傳道師) 혹은 강도사(講道師)로 불리 우기도 하는데 이를 통칭하여 교역자(敎役者)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회자 또는 목사의 중요한 역할은 ① 목양(牧羊)의 역할:목자로서 신자들을 돌아보는 심방(尋訪) ·상담 ·위로하는 기능이다. ② 양육의 역할: 회중을 상대로 말씀을 가르치고 교육하고 훈련하며, 예배를 주재하며, 전도와 선교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③ 행정 및 조직관리: 교회를 효율적으로 지도감독하기 위하여 조직적인 체계를 세우고 소외 없이 성도들을 지도관리는 일체의 행위를 말하며 주로 성도들을 보호하는데 우선한다.
글로벌 선진학교의 교훈은 “경건한 신앙, 진지한 탐구, 즐거운 생활” 이다. 이중에 즐거운 생활이 우선되어야 나머지 신앙과 탐구도 제대로 세워 갈수가 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융합교육(STEAM BASED CURRICULUM)과 글로컬프로젝트(GLOCAL PROJECT)의 실행에 따른 학습적요구가 과중해지고 7학년입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 어떻게 어린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을까? 어떤 시스템과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음을 그동안 경험하였다. 학생들의 심연과 영혼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선생님들이 목회자가 되어 선한 목자로서 목회적 돌봄을 하는 것이다. 생명을 드려서 양떼를 돌보는 선한 목자가 되어 학생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랑하고 인도하고 지도하고 섬기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 자기의 생명을 드리면서 보여주신 그 목회자로서의 모범을 바라보며 글로벌선진학교의 교육현장에 목회적 돌봄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2017년은 목회적 돌봄이 실현되는 교육현장을 기대하며 기도의 자리로 날마다 나아간다면 이전에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진정한 기독교 교육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