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과학 기본학력 강화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5.07.02 14:17 visibility3066

 
 
수학과학 기본학력 강화
-8학년 수학과학표준학력고사 시행에 앞서 -
남진석 이사장
 
 
    2013년부터 우리학교의 기본학력을 강화시키자는 취지로 비상80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고등학교과정에서는 다수의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의 특징에 따라서 10학년이 되기 전까지 일정수준의 영어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10학년이 되기 전까지 IBT TOEFL 테스트 기준 80점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정책입니다. 그래서 8학년에서 9학년 진급하는 겨울 방학부터 10학년 진급하는 겨울방학 때까지 제시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방학을 갖지 못하고 집중적인 영어 학습을 해야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기 중 내내 기숙생활을 하다가 방학기간에도 또 기숙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불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학교는 강제조항을 들어서 일부의 이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비상80원년 학생들인 현재 11학년 10학년의 영어실력과 전체적인 학력이 눈에 띌 만큼 향상되었습니다. 이번에 우수학생 오찬에 초청 된 학생이 거의 100여명에 육박합니다. 즉 전 과목 90점 이상 또는 GPA4.0 이상의 우수학생이 눈에 띠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다손 치더라도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하여 의지를 가지고추진할 때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학력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입니다.

  영어능력을 어느 정도 해결한 GVCS는 이제 중학교 과정에서의 수학과학 기본학력을 강화시켜 주기위하여 8학년 진급당시(3월), 8학년 2학기 시작 시(8월 말)까지 일정수준의 수학과학 표준학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학기 중에 의무적으로 해당과목의 방과 후 학습을 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우리학교는 체육교육(태권도 및 다양한 구기운동 등), 예능교육(1인1악기, 예술제준비 등) 그리고 언어교육(영어로 수업 및 제2외국어 강화)에 탁월하지만 이제는 모든 학습과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수학과학의 기반 기본 학력에 있어서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학과학의 표준학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8학년의 방학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비상80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우리학교 설립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방학 중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개학이 되면 표준학력고사에 응시하여 자신의 수학과학 실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자기주도식학습으로 더욱 기본학력을 갖추는데 충실 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2015학년도를 수학과학 기본학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명실 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자랑이 되는 학교로 우뚝 서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수학과학 실력에 자신이 없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장차 첨단기술 분야, 의료 및 과학 분야의 폭 넓은 인재들이 배출 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