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6년 GEM.GVCS 이사장 신년사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6.01.02 17:03 visibility3032

2016년 이사장 신년사




어느덧 2015년 말의 해가 저물어가고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모든 것을 선하게 하십니다. God intended all for good"(창50: 20)라는 표어를 정하고 우리 교육공동체 전체가 삶의 자리에서 결국은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고 좀 더 기다리고 기대하며, 부족한 우리들의 연약함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심을 믿고 경험하며 여기까지 정직하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며 열심히 정진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결실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지난 8월 20일 미국 GVCS 펜실베니아 캠퍼스를 공식 개교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수년 동안 이어온 기도의 응답입니다. 이제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 이민역사이래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교육철학을 미국 내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음성 문경 양교의 학생들은 물론, 제3세계의 학생들을 한국과 미국에 불러들여서 선진교육과 함께 신앙교육을 통하여 그들의 조국의 발전과 복음화에 기여하도록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미 중미 남미를 아우르는 아메리카 연합재단에서 우리학교를 다음세대를 양성할 대표교육기관으로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후원하기로 한 것도 우리교육의 미래를 밝혀주는 귀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2014년 개교 이래 최초로 3명의 전문분야 박사님들이 양 캠퍼스의 교육현황을 실사하고 감사(監査)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교육은 한층 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음성캠퍼스는 자체 감사를 통해, 문경 캠퍼스는 교육청 공식 감사를 통하여 학교의 내실과 질적 향상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새해에는 “항상 함께하시니... Always with you...”(마태복음 28:20)라는 표어로 다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핍박과 박해로 마침내 십자가의 극형에 처해졌다가 약속하신대로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근심하는 제자들을 항하여 ‘항상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교육이라 함은 때로 아주 많이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중·고등 기숙형학교로서 사춘기 절정의 시기에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통제적인 규율 속에서 서로 부딪치며 부스러지고 깎이면서 이러저러한 모양으로 정리가 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는 주님이 항상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또한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성급한 속단과 편견들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독약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비교육적인 태도가 지켜보지 못하고 쉽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속단하며 학생들을 예단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항상 함께 하시니...”라는 이 표어는 속단하여 경거망동하거나 예단하여 그 가능성을 일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편 46편 10절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새해는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어떻게 만져 가시는지 기다리고 지켜보면서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서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공동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우리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공동체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사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속적인 비전의 나무심기(Planting Vision trees) 교육환경 개선 운동

우리학교를 통하여 배출되는 인재들이 장차 통일 한반도와 아시아와 세계에서 걸출한 거목과 같은 인재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음을 이미 천명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세계화에 부합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우선 추진 사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음성에는 대 운동장을, 문경에는 실내체육관 건축

2) 양교 컴퓨터 랩 확충

3) 이과중심 교육과정을 위한 실험 실습기자재 확충

4) 교과교실제 정착을 위한 교실 개선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해 노력하고 비전트리 모금운동을 통하여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육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 운동을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 학교에 컴퓨터 보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합니다. 바야흐로 IT시대에 기본적인 IT기능과 기술을 연마하고 프로젝트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부족한 컴퓨터 랩을 확충하여야 합니다. 학교의 교육재원이 부족한 만큼 적극 지원하여 주시기를 전교육공동체에게 당부를 드립니다.


- 이과중심 교육과정 강화 및 교과교실제 정착을 위하여 학습기자재 및 과학실험기구들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하여 후원자들을 발굴하고 교비예산을 배정하여 더 나은 교실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 각 캠퍼스의 행정교감을 중심으로 먹거리관리, 학교의 시설관리, 교재교구관리, 교실관리 등 교육환경의 최적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여 안전한 학교, 공부하고 싶은 학교로서 위상을 세워가도록 하겠습니다.


2. 기초기반 학력 강화 지속

우리는 2년 전 2014학년도부터 중학교 과정의 교과목을 수학, 과학, 영어 등 학습과 학문에 기초가 되는 기반학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수업시수를 늘렸습니다.


- 또한 영어수업기반 영어향상을 위한 ELA(English Language Acquisition)과정의 수업의 질을 꾸준하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지난 해 부터는 9학년 진입대상부터 10학년에 진급하기 전까지 학교가 요구하는 영어능력향상 과정인 비상 80프로그램을 온전히 이수하던지 아니면 TOEFL 80(IBT)의 공인성적을 제출하여야 고등학교 과정으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의 교무규칙으로 정하였습니다. 이 결과 비상 80원년 학생인 새해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역대 어느 졸업반 학생들보다 더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중학생의 수학과학 기초 확립을 위하여 7학년에서 8학년을 진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특별 캠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실비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이과중심체제의 수월성(秀越性, excellence) 교육 지속

수월성 교육이라 함은 학생의 학습의 성취도에 따른 수준별 교육을 강화함을 의미합니다. 동일한 수준의 학습 환경에서도 학생의 특성에 따라 그 성취도가 달라지는 것에 착안하여 수업의 성취목표와 난이도를 달리 정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자기 학업능력에 맞는 수업을 통하여 더욱 흥미를 갖게 되어 동기부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보통수준의 교과와 고급수준의 교과를 분류하여 일반교실과 AP, Honor 교실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2015학년도에 이어 2016년도에 10~15개의 과목을 개설하고 순차적으로 해가 갈수록 3년 이내에 최소 70%이상을 이과기반교과를 설치하도록 할 것입니다.


 - 바야흐로 세계는 문·이과 통합과 학문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지식체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문학의 기초와 자연과학의 기반지식을 견고하게 하여 변화되는 미래 산업현장에서 탁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4. 서방 및 아시아권 우수학교와 국제적 교류활동 다양화

- 작년에 소위 ‘메르스 사태’로 진행되지 못하였던 글로벌아카데믹올림피아드(Global Academic Olympiad)와 글로벌유스포럼(Global Youth Forum)을 올해는 예정대로 6월에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국, 아세안 10개국, 일본, 유럽, 북미, 남미 등에 위치한 우수한 20여개 학교들의 학생들을 초청하여 기본과목 즉 인문학 및 자연과학, 수학분야의 경시대회를 개최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친선의 기회는 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서로의 자극제가 되어 자기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친선의 결과로 맺어지는 우정은 장차 세계를 이끌어 가고 아시아의 문제를 함께 논하는 지도자가 되는 토양이 될 것입니다.

 - 특히 제3세계에 속한 아시아 학생들을 초대하고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은 일명 FAD, “Faith Aim Dream” 프로젝트로서 우리학생들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어려움 가운데 있는 저개발국가의 청소년들을 친구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삶을 직접 실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우리들의 캠퍼스에 초청하여 자국의 지도자들로 꿈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은 아시아와 제3세계를 진심으로 섬기는 일꾼이 될 것입니다.


5. 균형 잡힌 교육과정 운영의 지속적인 추진

우리학교는 교훈이 말하는 대로 ‘경건한 신앙’ ‘진지한 탐구’ ‘즐거운 생활’이 교육을 통하여 구현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올해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중점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1) 캠퍼스 의무 영어사용 정책

이미 학생들에게 캠퍼스 영어 기본 300문장을 과제로 내었습니다. 고학년들에게는 그리 부담스러운 내용이 아니겠지만 전교생이 기숙사와 식당 채플을 제외한 캠퍼스 모든 장소에서 영어를 사용해야하며 이를 어길 시에는 마치 교통위반티켓을 발급하듯 1회당 1천원(미국의 경우 1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게 되고 매월 이를 학부모님들께 공지하여 수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적극 협력하여 새로운 글로벌 캠퍼스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 절대 학습시간 준수

기숙사학교로서의 특성을 살려서 방과 후에 다양한 활동들을 보장하는 정책을 이어왔습니다. 수많은 동아리 활동, 영성활동, 창의적 체험활동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이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발달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주고 있음에도 절대학습시간 부족현상으로 인한 학습성취도 정체라는 과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 동안 주 3일 절대 학습정책을 주 4일 정책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월-금요일까지 5일중 최소한 4일은 저녁 7-11시까지(중학생은 10:30) 중간 휴식시간을 제외하고는 학습관련 활동을 하여야 한다는 정책입니다. 다만 운동부(축구, 야구, 태권도 시범단)에 한하여 주 3일 절대학습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 학습관리의 효율성을 위하여 그동안 생활관 내 의무자율학습을 도서관과 교실을 활용하여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양한 동아리 활동, 영성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은 주중 한날을 택하여 집중시행하며 못다한 활동들은 주말(토, 일)을 활용하여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


3) 입시필수 준비학습지원

우리학교는 가장 한국적인 교육과 국제화 교육을 ‘글로벌 선진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최적화 시킨 교육과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명문 해외대학 지원에 성공하고 국내대학 수시전형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위 학력공인시험(SAT, TOEFL, ACT, 한국수능 등)과 예체능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말마다 외출외박을 하지만 오가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 등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내·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전문적이고 저렴한 강좌개설과 준비지원체제를 마련해 보도록 할 것입니다.


- 특히 국내대학 지원예정자들을 위하여 현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효과적인 수시지원체제를 확립하고 효과적인 수험준비를 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4) 스포츠부 학습강화

우리학교의 스포츠부는 짧은 기간 동안 성장한 모범적인 팀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부적인 분석을 토대로 평가한다면 그동안 표방해 오던 공부하는 스포츠 팀으로서의 면모에는 여전히 부족한 학습상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공부가 아니라 실제 실력을 쌓아가는 공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자칫 당장의 경기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학생들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하여 그동안의 경험과 현상을 분석적으로 검토하여 가장 우리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에 걸맞은 방향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국 캠퍼스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도록 키우게 될 것입니다.


5) 행복한 학교 영적인 학교

지난해 한 공중파 방송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인간관계능력에서 35개국 중 34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능력에서 65개국 중 꼴찌를 하였다고 보도한 것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엄청난 학습량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행복만족도에서 세계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음으로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 즐거운 생활을 위하여 그동안 시행하여 온 학생회 활동, 자치법정, 각종 동아리 활동, 태권도교육, 체육교육, 예능교육, 학교부모제도 등을 충분히 활용하고 발전시켜서 행복한 학교를 구현할 것입니다.


- 또한 양교 및 미국 캠퍼스와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교류와 경쟁을 적절하게 하도록 하여 선의의 경쟁과 형제애를 키워 동문의식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며, 새 학년도에 시행되는 학년별 영성수련회를 통해 동문의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6. 미국캠퍼스의 역할

- 광활한 대지(약23만평)위에 세워진 80여동의 교육시설들을 우리에게 최소한 50년간 사용하도록 허락된 것은 우려할 만한 미국의 반기독교적인 가치관의 교육 흐름에 따른 진정한 기독교교육의 구현을 위해 학교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 GVCS 학생들은 물론 미국의 대다수의 크리스천 가정들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며 기회입니다.


- 미국 캠퍼스는 탁월한 교육시설환경과 준비된 교사진과 교육과정을 통하여 상위랭킹의 미국대학과 전 세계 대학들을 겨냥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일류대학에도 외국고등학교 졸업자의 자격으로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GVCS의 교육적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동시에 주변의 영어사용 환경과 다양한 봉사활동의 환경과 다양한 체험을 위한 환경들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에 충분하고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미국 캠퍼스를 가고자하는 학생들은 GVCS 음성 또는 문경에서 최소한 2학기 이상의 학업경험이 있어야 응시자격이 있습니다. 이는 정체성 확립과 적응력 배양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다만 스포츠 특기생으로 가고자 하는 학생은 예외를 인정하여 한 학기만을 이수하면 기회를 받게 됩니다.


- 그 외 외국인 학생들, 외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며 일정 수준의 학업성취를 보이는 학생들은 3주 이상의 학교체험 및 학습캠프를 이수하게 될 때 입학의 기회를 부여하게 될 것입니다.


7. 진로진학지도 강화와 제2외국어/Global Language 교육

- 현재 10-12학년 위주로 진행되는 진로진학지도는 올해부터 전면 9학년부터 진로진학지도를 의무사항으로 받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미래설계에 따라서 제2외국어를 8학년부터 선택 가능하도록 하며, 이 선택이 진로와 진학에 직접적이 영향을 주도록 정교한 진로진학설계를 하여 제시할 것입니다.


- 진로진학지도 교사의 수를 현재의 각 학교 책임자를 포함하여 5명으로 늘리고 고비용을 들여 외부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진로진학지도 전문성 훈련을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도록 할 것입니다.


- 재학생들의 학력수준, 외국어 정도, 가정경제 사정, 본인의 미래비전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살피어서 진학할 국가, 학교, 전공 등을 찾도록 하고 또한 가정경제에 따른 장학금 수혜가능성을 충분하게 파악하여 장학생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유럽(독일),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 특성화된 진로와 학과를 통하여 장학생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 이미 졸업한 동문들이 자신들이 재학하고 있는 대학과 대학생활들을 후배들에게 적극 소개하고 입시상담이 가능하도록 졸업동문들에 의한 칼리지페어(College Fair)를 동문대회와 아울러 개최하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기초기본 학력 강화와 비상80 강화, 수월성교육에 의한 고급과목 다양화,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 예체능교육 강화 등에 힘입은 우리학생들은 미래를 위한 대학선택에 엄청난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행복한 학교생활과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세계최고의 대학에 도전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하며 현재보다 더욱 괄목할 만한 진로진학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8. 소통하는 학교, 섬기는 학교

권위주의시대가 지나가고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며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섬기고 소중히 여기며 기쁨을 나누는 소통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진정한 글로벌 시대정신은 연륜을 존중하며 연장자의 앞선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겸허한 인격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이기도 한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식견을 앞세우며 젊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묵살하거나 도외시하는 리더십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박한 지식과 편협한 정보에 의존하여 앞서 살아온 선배들의 연륜을 가벼이 여기고 소영웅주의에 함몰된 투사들의 설자리 또한 없어진 것이 오늘의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하는 우리 교육공동체는 우선하여 구성원 상호간의 존중과 섬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나 합리적인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논리적 정보를 제시하고 충분히 토론하고 공감하고 흔쾌히 동의하여 이끌어가고 세워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동료들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교육을 세워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동역자입니다. 그래서 세대 간의 문화와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과 섬김이 있는 공동체 구현을 위하여 다음 몇 가지를 실천할 것입니다.


- 반기에 2회 이상 학교장을 필두로 한 학교리더십이 학생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 시간을 다양한 형식으로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학교 리더십과 학부모 대표간의 간담회 역시 최소한 학기당 1회 이상은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고 설득하는 시간이 아니라 경청하고 먼저 들으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며 외부적 활동보다는 캠퍼스의 내실을 다져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이사장은 수시로 학부모와 인기모 회원들과 소통하며 아시아 최고의 학교를 함께 세워가도록 더 많이 듣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교육현장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회, 생활관 자치기구, 자치법정 등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스스로의 분석과 판단 그리고 자정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우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정책판단 등의 기능을 가진 학생 자치활동이 실제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도울 것입니다.


- 학생 간 학습도우미, 선후배간 멘토링 등을 활성화하여 서열문화에 따른 경직된 학생문화와 학교문화가 아니라 후배를 돕고 이끌어주고 선배를 존경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로벌 선진 교육 문화를 세워가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글로벌 선진교육 공동체 가족여러분!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에 걸맞게 지혜롭고 영리한 우리 교육공동체의 학풍을 세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항상 함께하시니... Always with you...”(마태복음 28:20)라는 표어로 결코 좌절하지 아니하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의지하며 계속 새로운 역사를 우리 글로벌 선진교육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학교를 졸업한 동문제위들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어 주시고 100억을 변화시킬 선도그룹으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붙잡고 우리 교육공동체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교육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에도 변함없이 기도하고 성원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신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1일


                                                           글로벌교육선교회/글로벌선진학교


                                                              설립이사장       남 진 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