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4년 8월 신암 교육 칼럼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4.12.10 20:27 visibility2985


글로벌 선진학교 미국캠퍼스 개교의 의미


교육은 왜 필요하고 왜 하는 것일까요?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하며 그 행동 양식을 배우고 익히고 사고와 가치를 계승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학교라는 형태의 교육이 꼭 필요한 것인가요? 아마도 아주 오랜 시절에는 그것이 필요 없다는 대답이 설득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단순한 농경사회 구조 즉 하루 종일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삶을 나누어도 하등의 문제가 없었을 때에는 말입니다. 부모들도 출근할 필요가 없고 어머니는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고 아버지는 경작에만 충실해도 되는 시절에는 굳이 학교라는 형태의 교육기관을 필요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넘치는 정보와 전문분야의 다양한 지식적 요구들이 가정에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그 깊이와 폭이 넓어서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학교의 형태와 운영구조에는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체제 그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가 진정 필요로 하는 학교체제 즉 교육기관은 과연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GVCS 글로벌선진학교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만점짜리 학교는 아니지만 현존하는 학교들 중에서 꽤 선호하는 구조를 지닌 학교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학업 성과, 인성 교육, 영성 교육, 예체능 교육, 인간관계 교육, 국제화 교육 등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음성 문경에 이어 미국의 펜실베니아에 학교를 개교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특별한 재정적 부담 없이도 이러한 학교운영의 기회를 갖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를 나름대로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음성과 문경을 통하여 이루어낸 성과에 대하여 인정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기회를 우리 교육 공동체에 부여하신 것이 틀림이 없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나름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1. 더 나은 교육환경을 통한 교육 기회

미국 캠퍼스는 외국 국적 자를 제외하고는 한국인으로서는 음성이나 문경 출신 학생들만 입학이 허락되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양교에서 훈련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하는 배려 차원입니다. 한국에서의 교육비용에 비하여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충분하게 갖춘 교육 환경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다는 점에서 개교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적극적인 국제교류 및 선린의 기회

미국 내 동포학생들, 인종구별 없이 입학하는 미국학생들,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입학하는 국제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선의의 경쟁을 하며, 그리스도안에서 비전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돈돈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장차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교류협력 즉 외교, 통상, 비즈니스, 교육, 개인관계 등에서 상당한 네트워크의 힘을 발휘하리라 봅니다.


    3.
적극적인 미래설계의 기회

교육의 성패를 결정짓는 많은 요소들 중에 좋은 교사가 갖는 의미는 매우 절대적입니다. 미국의 동부지역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재 밀집 지역입니다. 그 이유는 세계적인 대학들이 즐비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미국캠퍼스를 중심으로 자동차로 5시간 이내에 거의 모든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최고의 대학들이 있으며 두 시간 이내에도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최고의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좋은 교사, 준비된 교사들을 초빙하고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며, 틈나는 대로 대학가를 방문하여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에 매우 충분한 상황이요 조건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환경의 학교를 우리에게 허락하셔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 한국 캠퍼스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들을 미국 캠퍼스에서 보완하고 해소하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장차 제3캠퍼스 미국 캠퍼스를 통하여 역사하실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을 기대합니다. 순종하여 그분의 광대하심을 세상에 증거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우리 교육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선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