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GVCS교육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4.09.02 08:23 visibility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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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CS 교육,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2010여름 가족 캠프 교육 특강) 남 진석 이사장

 

들어가는 말

 

2003년 GVCS가 출범할 때 그리 세간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들조차도 저를 아끼는 심정으로 하시던 목회나 잘하시지 왜 모험을 하려고 하십니까 하는 식으로 저의 새로운 교육 실험을 말리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당시한국교육은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마치학교의 존재목적이 명문대학에 학생을 보내는 데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표현하였다. 시골의 고등학교는 졸업생 중에 서울대나 연.고.대에 학생을 합격시키면 학교정문에 학생의 이름과 합격대학을 크게 써서 현수막을 걸어 축하해주곤 했다. 사설학원은 그 이상으로 선전을 해대곤 했다. 소위 입시위주의 교육의 특징을 보여 주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의 결과로 입시지옥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당시 이런 분위기속에서 대안적으로 생겨난 학교 중 대표적인 학교가 파스퇴르 유업의 최명재 전 회장이 1996년에 개교 설립한 ‘민사고’ 즉 ‘민족사관 고등학교’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민족정신과 정기를 가진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설립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교과과정이나 학칙 그리고 교복 등에서 그 특징들을 충분하게 살리고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화 된 학교이다. 그러나 이 학교는 학교의 추구함과 상관없이 일반에게는 세계적인 명문학교 진학을 위하여 전력 질주하는 입시지향형 학교로 알려져 있는 실정이다.

 

1. 오직 입시에만 매달리는 대표적인 이유

 

첫째는 한국사회에서 출세의 보장은 출신대학이 어디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사회의 다양성과 산업구조의 개편 그리고 글로벌화라는 변화 때문에 어느 정도 희석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그 사람의 능력을 우선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다가 학연을 유난히 강조하는 탓에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학연은 기회를 선점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모두 오직 대학입시에 목을 매게 되는 것이다.

둘째 입시결과가 학교의 교육실적의 절대적인 척도로 작용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대한 평가의 잣대는 아주 간단하다. 어느 학교가 명문대학에 더 많이 합격 시켰는 가이다. GVCS가 이렇게 명문의 대열에 쉽게 들어선 이유도 어쩌면 짧은 역사 속에서 기대이상의 입시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신설학교 일수록 학교의 명성을 알리고 명문학교로 발돋움 하기위하여서는 오직 서울의 명문대학에 학생을 보내는 일에 전력을 다 하는 것이다.

 

 

 

2. 뭐가 잘못 됐다는 것인가?

 

1).학교들이 오직 입시교육에 몰두하는 동안에 입시외적인 요소의 교육들은 학교에서 설자리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오직입시에 적용되는 교과만을 집중하게 된 나머지 소위 인성에 영향을 주는 거의 모든 예체능 과목들이 형식적으로 계획표에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입시 주요 과목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학창시절 청소년기를 보낸 학생들은 정말 가슴이 없는 영혼이 없는 사람들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2). 입시에 승산이 없는 학생들은 일찌감치 교실에서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이들에게 학교는 비정의 장소이고 너무나 심심하고 가치 없는 장소이다. 더 나아가 공부 좀 하는 아이들에 대한 적개심을 품는 자리가 된다. 이들은 공부외적인 것으로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을 이길 수 있는 방식을 찾게 되고 이것은 결국 학교 폭력의 집단화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는 동안에 공부 좀 하는 아이들 중에서 폭력의 권력을 탐하게 되는 아이가 생기고 이결과 공부 좀 하는 폭력학생이 생기게 되면서 한때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 ‘일진’이 생기기도 한 것이다.

 

3). 입시 위주의 교육현장은 또한 사교육의 심화를 불러 왔다.

학교 교육으로만 만족 할 수 없는 입시경쟁 체제는 최고의 학습효율을 선전하는 입시학원의 난립을 불러오게 되고 결국은 입시의 주도권을 학교가 아닌 학원이 쥐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학교에서 알 수없는 것들을 학원이 알려주고 학교에서 짜 낼 수 없는 기가 막힌 입시 전략들을 학원에서 짤 수 있다. 학원에서는 최고의 영재 형 강사들이 고액연봉을 받으면서 현란한 입심에 의한 효과적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을 불러들이고 학교의 교사들은 결국 입시전략의 들러리가 되고 뒷전으로 내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공교육 붕괴’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점차 교육에 있어서도 경제력에 의한 격차와 소외 현상을 만들어 내었다. 이젠 ‘개천에서 용 난다’는 격언은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 말을 대신하여 ‘유전 합격 무전불합격’이라는 말이 공감하는 말이 되어 버렸다. 한국에서 오늘의 사교육은 입시교육에 편승하여 대기업으로 성장한 거대 공룡이 되어 버렸다.

 

4). 입시위주의 교육은 ‘선행학습’ 이라는 또 하나의 짐을 학생들에게 지워주게 되었다.

사교육업체의 영업 전략과 학부모의 조바심이 맞아 떨어져서 심지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시절에 다음 교과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소위 ‘ 선행학습’ 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경쟁에서 선점하고픈 조바심에서 탄생한 교육계의 ‘거머리’라 아니할 수 없다. 선행학습은 그나마 숨 쉬고 있던 학교교육을 ‘확인 사살’하는 실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배워버린 내용을 학교에서 다시 대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의 교실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아예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해 버리게 되면서, 학교를 무시하고 교사를 무시해버리는 사태로 이어지게 된다. 학교교실수업은 수업이 아니라 취침시간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로 인하여 한국의 공교육은 결국 사망선고를 받게 된 것이다.

 

3. 한국 교육을 다시 살리고자 시작된 GVCS

 

위와 같은 우리교육의 뒤틀어진 모습은 한국학생들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선진국으로 ‘조기유학’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몰려오는 교육 탈출현상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러한 현장을 목격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쓸 GVCS 학교설립의 강한 동기가 싹트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미국의 어떤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들이 미국의 명문 대학에 합격하였다고 하여 현수막을 걸면서 홍보하고 축하해주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유럽에서도 역시 그러하다. 반면 예체능 분야의 어떤 대회에서 우승한 사실은 무척이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학교 차원의 축제를 벌이는 모습은 자주 대하게 된다. 가령 미식축구나 농구나 배구나 축구등 스포츠 토너멘트나 리그에서 승리하면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글짓기대회나 미술대회나 합창대회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어도 지역 방송이나 학교에서 대단한 칭송과 축하가 있게 됨을 보게 된다. 또한 관내학교나 학생이 어떤 의미 있는 선행을 하게 되면 역시 지역적 차원의 엄청난 축하가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러한 모습들이 바로 우리들의 교육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모습들 중 하나이다.

여기서 우리는 미래인재에 대하여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여야 한다. 지식적인 인지력만 가지고 절대로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입식교육에 의하여 문제 풀이 식 교육을 통하여 포인트를 올리는 교육으로 일관한 학생은 절대로 인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 준구 교수님이 작년 2월 10일 특강에서 서울대 재학생들에게 ‘서울대학교의 현 교육 실태를 ’막장교육‘이라고 표현하면서 개탄을 하고 세계경쟁력에 뒤처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였다. 무엇을 두고 한말인가? 여전히 70-80% 학생이 선배들의 ’족보‘에 근거하여 시험 준비를 하며 점수 따기 위주의 학점유지에 급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고 한말이다. 선진국대학들에 비하여 서울대의 교육환경이나 교수수준이 결코 뒤지지 않고 학생의 수준이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왜 대학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세계적인 석학을 배출하지 못하는가? 에 대하여 이 준구 교수님은 창의력 교육의 부족을 들고 있는 것이다.

거의 모든 교육학자나 미래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미래의 경쟁력을 창의력에 두고 있다. GVCS 가 추구하는 교육의 한축은 바로 창의력을 향상 시키는 교육인 것이다.

4. 세계는 지금 창의력 전쟁에 돌입, 창의력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

 

1) 창의력이란?

물리학자 아이슈타인, 화가 피카소, 그리고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멘디니와 애플사의 CEO스티브 잡스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재들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창의력’이 출중하다는 점이다. 창의력 연구의 대가 토란스(E. Paul Torrance)는 '창의력은 일종의 문제해결 능력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는 새롭고 독특한 관점과 아이디어'라고 정의하였다. 엉뚱하고, 기존의 규칙들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성향은 창의력이 높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긴 하지만, 그런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창의력이 높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보다는 얼마나 독창적인 시각으로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지가 창의력의 기준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창의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창의적 사고 기법 분야의 대가인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는 '창의력은 신비한 능력이나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에 의해 개발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말하고 있다. 창의력은 일정부분 타고난 개인적인 성향에도 영향을 받지만, 인지능력 수준과 가정, 사회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2) 창의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첫째,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력에 대한 가장 큰 고정관념 중의 하나는 기존의 지식들은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제로 풍부한 배경지식은 창의력의 지료가 된다. 하나의 예로 현대미술의 추상화의 거장인 피카소는 세밀화와 인물화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즉, 피카소의 뛰어난 작품들은 탄탄한 기본기 위에서 탄생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학기부터 GVCS는 독서인증제를 실시하여 매 학년마다 8권의 지정도서를 반드시 읽어야 학년 진급을 하도록 하고 있다.

 

둘째, '결과' 보다는 사물을 관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어령 박사는 창의력에 있어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즉, 똑같이 수학점수를 80점 받았다 하더라도 점수 보다는 그 문제들을 어떻게 풀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입시위주의 교육과 주입식 위주의 교육의 가장 큰 맹점은 과정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호기심이 줄고, 창의력이 떨어진 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GVCS에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정을 중요시하는 연구 발표 방식과 토론 식 수업, 다양하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해결 방식을 생각하고 시도하게 하는 그룹 과제 해결방식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셋째 창의력을 향상 시키고자하는 의도적인 학습기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확산적 사고 질문 기법, 브레인스토밍 기법, SCAMPER 기법(Substitute, Combine, Adapt, Magnify or Minify, Put to other use, Eliminate or Elaborate, Rearrange or Reverse) 속성 열거법, 강제 결합법, 형태학적인 매트릭스, 체크리스트 기법 등의 창의적 발상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법들을 활용하여야 한다.

3) 창의적인 학생들의 공통점

 

1)창의력이 높은 학생은 교사가 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반드시 그대로 따르지는 않으며, 이들은 여러 방면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교사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높다.

2)창의적인 학생은 그것이 금기적인 사항이라도 억제하지 못하는 성격이므로 그 솔직함이 다른 사람들을 당황케 할 수도 있다.

3)창의적인 학생은 태도나 사회적 행동에 있어서 매우 독립적이고 자율적이기 때문에 어떤 집단 속에서 통솔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자기 자신의 판단에 의해 자기 방식대로 추진하려는 강한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4) 독립심, 모험심이 강하고 적극적임

5) 성가실 정도로 호기심이 높고 이상주의적이나 어떤 때는 기억한 것을 쉽게 잊어버리거나 얼빠진 행동을 보임

6)예술적이고 심미적임,

7)통찰과 성찰이 뛰어나고 자기 확신감이 강하며 '만약...라면'하는 생각을 잘 한다

그러나 독립심과 적극적인 성향이 언제나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며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권위에 순종하는 것의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 또한 교육이 해야 할 몫이다.

 

5. 민족성과 미래교육

1) ‘빨리빨리’ 대한민국

외국인들에게 ‘빨리빨리’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한국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빨리빨리’를 꼽았다. 한국의 이런 특성은 근대화를 위한 빠른 성장을 이룩해냈고, IT 강국이라는 호칭 또한 ‘빨리빨리’ 정신을 원동력으로 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빨리빨리’ 는 새로운 시대에 늘 언제나 경쟁력으로 만 작용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의견이다. 빨리 빨리의 조바심은 교육의 결과를 빨리 보고 싶어 하고 이로 인한 학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

빨리 빨리 문화는 공사현장에서 부실공사를 만들어내고, 교육 관리에 있어서 시험부정과 성적조작으로 나타난다. 또한 학생들을 학교 현장에서 빼내어 검정고시 학원으로 내몬다. 뿐만 아니라 빨리빨리는 깊은 통찰과 성찰을 방해하는 사고력 향상의 크나큰 장애 물이 되고 있다. 이젠 속도를 조금 줄이고 다 각적으로 다양하게 생각하며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변화에 대하여도 너무 성급하게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지금도 계속 변화 되어 가고 있다.

 

2) ‘우리’ 대한민국/ 집단의식

한 외국인 시민기자는 한국 사람들의 집단의식에 대하여 말하기를 “만약 누군가가 집단과 다른 급진적인 의견이나 삶의 방식을 보이면, 한국인들이나 한국 사회가 그것을 쉽게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특이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한국의 집단주의적 성향이다. 한국 사람들은 집단의 생각을 중시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 이 집단주의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에 일정부분 기여해 왔다. 하지만 점점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집단주의는 방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라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독창적인 사고나 행동 양식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는 집단적으로 따돌린다. 그래서 유독 히 한국학생들은 왕따를 쉽게 시키는 경향이 있다. ‘우리’와 같은 생각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집단적으로 공경한다. 이러다보니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와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제한을 받게 된다. GVCS는 이러한 차원에서 학생들의 집단주의가 활개 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한다.

 

3) ‘하드워킹’ 코리안

얼마 전 한 티브이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인의 특징들 가운데 가장 공통적인 평가는 바로 한국인들이 ‘하드워킹(Hard working)’ 한다는 것이다. 물론 무엇이나 열심히 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맹목적이며 경쟁적인 ‘하드워킹’은 때로 사람을 단순하게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서 정서적인 고갈을 만들어내고 결국 사이코 패스적인 냉혈인간을 만들 수도 있다. 적절한 휴식과 이로 인한 정겨움 그리고 여유로움이 주는 낭만적 정서 등이 사람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표정한 냉혈인간이나 전투적인 전사로 만들어지기 쉽다.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휴일에도 빼서 과외를 시켜서 파김치가 되도록 하여 학교로 돌려보낸다. 이학생의 학교생활이 건강해지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학교는 새하기 부터는 외박을 통제하고 외부과외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4) 감성 민족 코리안

원래 우리나라는 감성이 풍부한 민족이다. 그래서 형용사와 부사가 발달되어 있고,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가 발달되어 있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형용사적 표현은 가령 ‘푸르스름하다, 푸르둥둥하다, 발그레하다, 불그스름하다, 누리끼리하다, 노르스름하다.’를 비롯하여 영어에서 같은 단어로 표현을 쓰는 Wear(입다)의 경우 그대상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나타낼 수 있다. 예 컨데 WEAR는 모자의 경우 쓰다 (WEAR HAT), 구두의 경우 신다(WEAR SHOES), 장갑의 경우 끼다(WEAR GLOVES)가 되는 것이다. LIFE라는 단어도 한국에서는 생활, 생명, 삶. 인생 등 다양한 표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은 무척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정신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학작품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세계인을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있다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주입식 입시위주의 교육이 우리의 창의성을 가두어 놓았던 것이다. 이제 우리 GVCS가 바로 우리민족의 이와 같은 창의력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 이다. 그 다양성이 그 세계 어느 언어보다도 뛰어난 언어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할 것이다. 노벨문학상을 주는 유럽의 심사위원들이 이러한 한글의 깊은 역량을 알 리가 없을 것이다.

 

맺는 말

 

우리 GVCS는 지속적으로 우리 한국교육의 한계요 문제로 여겨온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의 틀에 변화를 주고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에 매진하고자한다. 특히 상기에 적시한 우리민족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창의력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이다. 또한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의 특성을 알아보고 그들을 발굴하고 인재로 양성하는 학교가 되리라 믿는다. 획일적이고 입시지향적인 주입식교육에서 문제 학생으로 낙인 되었던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 실험가운데서 뛰어나 인재로 거듭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였다. 그러나 GVCS는 한 학생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GVCS 교육 가족이 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교육 개혁의 운동에 동참하여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