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반도의 통일을 꿈구며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4.09.02 08:24 visibility3386

신암편지

한반도의 통일을 꿈꾸며 (2010 여름 가족캠프 말씀 중)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 에스더서 8:6 )

 

들어가는 말

 

2차 대전이후 극한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대립의 냉전의 결과로 빚어진 것들 중의 하나가 세계도처에 분단된 나라들이 생긴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나누어 졌습니다. 아프리카의 예멘은 19세기 말 오스만 터키와 영국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었고, 양국 철수 후에 북예멘에는 민주주의 체제가 남예멘에는 공산주의 체제가 들어섰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 지배 아래에 있던 베트남은 1954년 공산주의 체제인 북베트남과 민주주의 제인 남베트남으로 분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역시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고 그 후에 남북의 기득권이 미국과 소련에 넘어가면서 남쪽과 북쪽에 각각 다른 정부가 들어서면서 1948년 이래 분단된 두 나라가 되어 무력대치상태이며 휴전상태로서 사실상 전쟁상태에 놓여있습니다. 게다가 1950년 북한군의 무력도발에 의한 남침으로 한국전쟁이라는 참혹한 민족 간의 전쟁을 치름으로서 감정적으로도 남북 간의 깊은 불신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위모든 나라들은 우여곡절을 거쳐서 통일이 된 상태이지만 한국만이 현재 분단된 체로 60년 이상 경고되며 분단세대가 점점 사라지고 전후세대가 통일의 과업을 안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남쪽은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반면 북쪽은 세계에서 유래 없는 세습왕조 전제국가형태를 띠고 있는 정치후진국가로 전락한 상태며 또한 경제적으로도 황폐하여 수많은 인민이 아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남북 간의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것이 도리어 통일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주민을 해방시키고 남북 민족 간의 이질성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으며 세계 속에서 민족의 재기와 웅비를 위하여 반드시 다음 세대 이전에 통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통일의 대원칙: 자주 통일 , 평화통일

통일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자주통일 평화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주통일은 외세의 개입과 간섭 없이 우리들의 힘으로 통일이 주도되어지고 완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평화통일은 무력 개입 없이 전쟁 없이 통일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세대에서 가장 모범적인 통일을 이룬 사례는 역시 독일통일의 사례입니다. '89. 5. 2 헝가리의 대 오스트리아 국경 일부 철조망 철거를 계기로 동독여행자들이 서독으로 탈출 시작하여 그 후 5개월이 지난 89년 10월 18일에 동독의 독재자 호네카가 실각을 하게 되고 '89. 12. 3 동독공산당 중앙위 및 정치국이 해체되며 독일은 통일의 완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독수상인 니콜수상은 10단계 통일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통일의 수순을 밟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니콜 수상이 제시한 통일 단계는 『조약공동체→국가연합 적 구조→연방 식 통일국가』형식이 주요 골자였습니다. 이에 따라 1990. 4 까지 양독 간 조약공동체 형성에 합의하였으며 90년 3월 18일에 동독 최초 자유총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그 후 '90. 8. 31에 동서독 간 통일조약이 체결되었으며, 역사적인 '90. 10. 3 독일통일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2.통일을 위한 국민기도운동

독일 통일에 초석이 된 중요한 통일운동의 하나가 바로 통일을 위한 기도 운동 이였습니다. 라이프찌히의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 평화기도회는 평화 시위였고,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불러온 촉발 제였습니다. 니콜라이 교회의 크리스티안 푸어러 담임목사는 1982년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평화기도회를 주도해왔습니다. 이 월요 평화기도회에는 동독의 개신교인들 뿐만 아니라 공산 체제에 불만을 가진 사람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한 사람들이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동독의 독재자 호네커 서기장은 이 기도회를 차단하고 10월7일 동독 건국 40주년 행사를 잡음 없이 치르기 위해 니콜라이 교회를 봉쇄했고, 참가자를 체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오히려 민초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 89년 10월9일 월요 평화기도회 참가자 수는 7만 명으로 폭발 적으로 늘어나게 하였습니다. 참가자 수는 매주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10월 23일 최대 32만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당시 라이프치히 인구는 50만 명이었다. 그리고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는 조용한 시민운동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위정자들에게 독재적 만행을 중지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에 협조 할 것을 촉구하며 더 이상 북한 민족을 왕조시대의 전유물로 여기며 사유화시키고 있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하여야 합니다.

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여 먹는데 따른 위험보다 현재 북한에서 김정일의 독재 정치로 인하여 굶어죽고 처단당하여 목숨을 잃는 우리민족이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쇠고기 수입을 염려하여 촛불을 들기보다는 북한 주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하여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3. 민족통일의 현실적 당위성

민족통일이 언젠가는 이루어 져야 하겠지만,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당장에 우리민족에 현실적으로 당장에 무슨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하여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만으로도 통일은 이루어 져야 합니다.

 

1).내수시장 확대

통일을 하게 되면 남, 북한 모두 합쳐서 7,000-8,000만이라는 국민의 수가 되고 이는 경이적인 내수시장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인구가 1,000만이 넘지 못하는 나라가 수두룩합니다. 현재 남한 인구가 4천 ~ 5천만 정도로는 자립경제의 터전을 삼기에는 부족합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특별한 정세로 수출길이 막히면 살길이 막막해 집니다. 흔히들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우리나라는 독감에 걸린다는 우스겟 소리가 있을 정도로 현재 남한의 대외 수출 의존도는 사실 심각합니다. 그런데 통일을 하게 되면 7000-8000만이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갖게 되는데, 국제적세가 불안할 때 내수 시장의 기반이 어느 정도 버팀목이 되기에 경제기반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아주 중요한 경제적 구조의 변화를 갖게 됩니다.

2). 외국인 투자자 증가

현재 우리나라는 사실상의 전쟁상태인 휴전중입니다. 그래서 휴전선이라고 부르는 155마일 철책선이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적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늘 망설이게 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어 나라가 안정이 되면 이 나라에 투자는 확실하게 늘어나게 되고 이는 우리나라가 다시한번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 국방비의 민간투자가능

남북한 양 국가는 구가 산업발전에 투자하여야 할 엄청난 재원을 국방비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0현재 국가예산의 약 10%대인 약30조원을 매해 쏟아 붇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등 외국군의 국내주둔으로 인한 비용 지불과 이에 따른 역기능이 국가발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국방비의 상당부분이 산업발전과 국민의 복지를 위하여 사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외교력 강화와 경제적 강국 도약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인 경쟁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국력을 소진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통일이 되면 외교력의 집중으로 각종 국제대회 유치나 국제사회에서의 중요한의사결정에 지금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또한 당분간은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여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 공업국들과 상대적으로 낮은 노동력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역전 시킬 수가 있을 것이며 선천적으로 뛰어난 우리민족의 장인기질을 활용한다면 세계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입니다.

5). 물류 혁명으로 세계의 중심에 설 것

남북이 통일을 이루게 될 때 한반도는 두 경제 대국 일본과 중국의 다리역할과 잠룡인도와 러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을 실크로드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하여 육상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인도와 유라시아 중국 러시아의 인구는 세계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합니다. 현재주로 해상과 항공을 통하여 수출입물량을 운반하는 것에 비하여 철도수송을 통하여 육로를 활용한다면 엄청난 물류비용의 절감과 이동용이성으로 인하여 한국경제가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되며 태평양 연안 국가로서의 해상 무역역시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통일 후 육상 무역 로 확보는 세계의 중심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여 줄 것입니다.

 

맺는 말

우리시대에 주어진 사명중 하나는 민족 통일입니다.

오늘본분의 에스더의 고백처럼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 이까. ” 같은 민족의 고역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분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글로벌 선진교육을 주창하고 세계인을 가슴에 품은 교육을 하는 이유역시 먼저 이 나라 이민족을 살리고 나아가 이민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민족이 되고 세계인을 살리는 민족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독일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던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이 교회가 그렇게 하였듯이 우리도 쉬지 않고 민족의 웅비와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촛불을 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GVCS 교육공동체는 통일을 준비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인재를 키우는 학교라고 인정받고 또한 자부심을 갖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 이상 북한 주민의 참혹한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먼저기도하고 불량한 통치자들이 퇴출되고 선량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민주 정부가 들어서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통일이 되어서 세계 속의 한국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가 양성한 인재들이 통일한국의 주역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