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3 하계 패밀리데이 이사장 교육정책 특강

create[비서실] access_time2013.09.05 10:28 visibility3052

 
2013년 8월 24일
2013 하계 패밀리데이 이사장 교육정책 특강
 

  유난히 더운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하게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이 자리를 빛내어주신 이필용 음성 군수님께 우리교육공동체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군수님과 함께 음성군 발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폭염으로 인하여 1주간 개학이 연기되어 여러분을 한 주간 늦게 뵙게 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개학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특히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 까지 전체사역자 연수를 통하여 더욱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섬기자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올해는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아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하여 주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여 노력을 경주 하여 왔습니다.
  음성 캠퍼스는 설립한지 이미 10년이 되는 학교로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교육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애쓰신 교장선생님이하 여러 교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다만 학교부지가 협소한 관계로 체육시설과 기숙사 시설이 부족하여 해결점을 찾기 위하여 기도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음성 군수님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2014년도에 가능하면 체육공원과 실내체육관들이 학교인근에 설립 될 수 있도록 적극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또한 군정을 위하여 더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드려야 하겠습니다.
  문경 캠퍼스는 정부와 문경시에서 지원한 5억 원의 사회체육시설기금과 키스그룹에서 지원한 약2억 원의 기금으로 순조롭게 축구스타디움과 야간경기를 위한 라이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0월 초순경에 완공되리라 보며 이는 더욱 질 높은 교육을 구현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새 학기에는 양 캠퍼스에 훨씬 더 준비되고 헌신된 교사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분들의 헌신에 힘입어 새 학기에 더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을 보여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2.우리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일관성 유지
  우리교육의 특징들을 말씀드리면 태권도 전교생 의무교육, 중등과정 기초기반학습강화, 중등과정 스포츠클럽의무 활동 강화, 중등과정 해외연수 권장, 중등과정 비상80을 통한 일정수준 영어실력 향상, 독서인증제, 예능교육강화로 정서지능강화, 국제 청소년 유쓰포럼 등 다양한 리더십경험, 각종 경연대회 참가 독려, 국내외 봉사활동 독려, 제2외국어교육강화,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영성교육 강화, 동아리 활동 다양화 등이 있습니다. 새 학기에도 일관되게 더욱 발전시키고 안정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3. 학교정체성과 진학지도의 방향성
  거듭 강조되고 있습니다만, 우리학교는 단지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고자 설립된 학교는 아닙니다. 신앙 안에서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초기에 주님께로부터 받은 학교의 설립목적과 방향성을 “이사장 교육정책 서신”에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이상과 목표를 설정해놓고 나아가고 있지만 기대하는 목표에 이르기 까지 다소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가 더할수록 교육의 질과 결과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설왕설래(說往說來)가 있지만 학교가 한국을 대표할만한 학교로 여기까지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기대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독교 학교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학교가 되기까지 혁신을 멈추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학교의 글로벌인재 양성의 모토에 따라서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우리학교의 교육효과를 살려서 영어로 공부하는 해외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등 아시아 국가에 이르기까지 저비용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들을 발굴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부득불 국내대학에 진학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학문적 수준과 영적인 상태 국제화정도를 평가하여 우리교육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학위주로 진학지도를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진로방향, 재정능력, 개인의 소질 등을 감안하여 최적화된 진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작업을 가을 학기 내에 완성하도록 적극지원 하겠습니다.

4. 교육과정의 최적화 및 특화방안
  우리교육은 교육운영에 있어서 영어몰입교육의 정착과 교과전문성을 높이기 위안 교과 교실제 확대, 집중 이수제 확대, 프로젝트 수행 및 토론식 수업, 현장 실습 및 탐방 강화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학과정에서 교과통합 등의 방식을 적용하여 기초 및 기본을 확고하게 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혁하고 고교과정에서는 진로지도기반의 과목선택권을 확대하여 운영하며 대학수준 고급과목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최적화와 특화를 위하여 캠퍼스 단위 특성화를 정책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가령 음성캠퍼스는 인문계열을 강화하고 문경 캠퍼스는 자연계열을 강화하여 진로와 연관하여 고교과정에서 캠퍼스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등의 방안입니다. 이를 위한 예비단계로서 계절 학기를 적극 활용하여 각 캠퍼스별 특성화를 시험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깨우쳐야 하는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은 무조건 영어사용수업에 집착하기보다는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하여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 보다는 어떻게하면 더 원리를 바르고 정확하게 깨닫는가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귀국생이 많은 우리학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계절학기 수강 인터넷강의 지원 등을 통하여 학제차이에 따른 학기손실을 최소화 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5. 법인 및 학교운영의 투명성
  일부에서 재정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염려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육공동체는 사)글로벌교육선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법인회계와 초중등교육법 60조의 3에 의하여 설립된 대안학교 글로벌 선진학교의 학교회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법인회계는 비영리법인에 대한 회계운영의 관련법에 따라 전문회계법인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법에 따라 정기이사회에 반기단위로 구체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개의 의무가 없고 다만 법에 의하여 열람자격을 가진 법인이사회가 요청할 시 상시 열람되고 있습니다. 학교회계는 소속 지역교육청의 학교회계에 대한 법규와 조례에 의하여 예산과 집행과 결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법에 따라 학교홈피에 회계연도의 결산을 공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성캠퍼스는 이미 2011-12학년도의 회계결산이 공지되고 있으며, 문경 캠퍼스역시 2014년 4월 이후에 2013학년도 학교회계결산내역이 공지 될 것입니다.
또한 10만 구좌 운동 등 다양한 후원자들의 후원금의 규모와 사용내역은 후원금의 부분에 따라서 후원현황을 매 발행 글로벌 교육뉴스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그 결산 또한 매년 1회씩 지면에 공개하도록 할 것입니다. 해당년도 1/4분기에 공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교육선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염려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가 과하여 행여 투명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박봉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사역자들의 마음에 어려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향후 더욱 철저한 회계 관리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지도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6. 리더십의 역할과 인기모의 역할
  [리더십]
  우리학교는 리더십의 역할과 의무와 권리를 규칙으로 정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리더십을 합리적으로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갈등을 최소화 하기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일반 공립학교와는 달리 공립학교의 교육청과 같은 역할을 이사회와 이사장이 담당하고 있어서 학교의 발전방향과 교육방향을제시하거나 지침하고 지도감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관계에서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리더십의 위축 가능성을 고려하여 인사규정에 각각의 역할과 책임과 권한과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음성 캠퍼스는 학교운영이 일정수준 안정단계에 들어 서 있습니다. 따라서 큰 틀에서의 정책적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학교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실무자들의 책임회피의 수단으로 이사장을 핑계 삼는 경우는 공동체의 신뢰를 깨트리는 처신에 해당함으로 근절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기모의 역할관계]
  우리학교가 오늘날 이만큼 성장해오는 과정에서 학부모공동체인 ‘인기모’의 역할은 참으로 지대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에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 수많은 왜곡과 곡해가 난무할 때 인기모 회원들은 한국사에 길이 남을 하나님의 학교를 함께 세워간다는 사명감으로 늦은 밤까지 함께 기도하고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도와 헌신의 전통이 오늘날의 양 캠퍼스가 세워질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두캠퍼스에 속한 더 많은 수의 인기모와 이에 따른 소통부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불필요한 오해와 곡해를 낳게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양 캠퍼스의 학교장을 중심으로 인기모에 대한 충분한 정보 공유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기모 조직의 행적적인 운영은 기대와는 달리 기도와 후원과 성원의 샘물이 되기보다는 평가와 판단이 앞서는 또 하나의 대변기관((Interesting Organization)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칫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여야 할 동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따라서 학교경영진은 원칙적으로 인기모 조직을 대상으로 가능한 한 물질적인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자발적인 친교와 후원조직으로서의 인기모 역할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 학년도부터는 교육선교에 필요한 후원금과 지원은 철저하게 개인자격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시도록 하고 인기모에게 공식적이고 행정적인 어떠한 부담도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인기모는 지역인기모를 중심으로 교육선교를 위한 기도와 자녀들을 위한 기도에 매진하고 학교의 공식적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힘을 낸다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되리라 믿습니다.

7. 해외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리
  우리교육선교회는 국제화교육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재학생과 신입생을 미국의 현지 자매학교들과 협력하여 연수와 유학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10여 년 동안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괄목 할만한 성과를 내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외연수생 지원과 관리에 대한 다양한 민원들이 접수되고 보고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정밀한 실사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확인하여 더욱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하여 원래의 목적에 부합한 만족할만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되도록 철저하게 지도 감독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춘기이전의 5-6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ACE Jr. ACE Sports 연수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언어능력의 최고점에 있는 사춘기이전의 시기에 언어연수를 마치고 경랑의 사춘기를 국내에서 부모님의 보살핌가운데 우리학교에 다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데 착안한 것이며, 학부모님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하여 현지 학교들과의 협의를 통하여 현지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에 힘입어 국내비용정도의 부담으로 해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8. 새로운 기숙사의 신축
  2015학년도가 시작되면 근처의 혁신도시 완성입주 등 정주환경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서 재학생은 인가인원인 600명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성 캠퍼스에 새로운 기숙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약 250여명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2014년에 완공하여 2015년부터는 입주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일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돕는 자를 주셔서 순적하게 진행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생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 학기에도 더 큰 주님 주신지혜로서 양질의 교육을 통하여 주님영광 받으시기를 기대하며 특강을 마칠까 합니다.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남 진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