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2년 6월 이사장 칼럼] 6·25 한국전쟁과 21세기 대한민국의 위상

create본부조정실 access_time2022.06.14 13:25 visibility2975

북한 공산당의 남침에 의한 6.25 한국전쟁의 피해는 한국군 62만 여 명과 유엔군 15만 여 명 등 77만 여 명이 전사, 부상, 실종되었고, 전쟁난민이 1,000만 여 명이 넘었습니다. 당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가족을 잃거나 헤어진 사람들은 전쟁 발발 후 72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교두보로 삼았던 부산을 제외한 전국토가 초토화되었고, 제조업 절반이 파괴되었습니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학교 등은 물론 개인 가옥도 대부분 파괴되어 사회 경제체제의 기반과 함께 국민의 생활터전이 황폐화되었습니다.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군대를 파병한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16개국이었으며, 각종 물자와 의료를 지원 한 국가는 총 63개 국가였습니다. 한반도의 대한민국은 이러한 자유세계 우방국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구상에 존재 할 수 없었습니다. 전후에 황폐화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하여 미국의 대한원조는 절대적이었는데 해방 이후부터 19705월 미국의 원조지원 대상국에서 제외되기까지 무상원조는 약 44억 달러, 유상원조는 약 4억 달러 등 48억 달러(현존가치로는 거의 30~50)에 달하여 오늘의 한국경제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군사원조와 방위지원 원조에 힘입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는 안보의 안정성이 마련되었기에 오늘의 경제개발과 발전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한국의 명목국내총생산(GDP)은 집계가 처음 이뤄진 1953년에 135000만 달러에 불과하였으나 1972년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이후 200615242000만 달러로 사상 첫 1조 달러를 돌파하는데 53년 밖에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2021)에는 18천억 달러를 돌파하여 세계 경제의 2%를 점유하며 명실공히 세계 10대 경제 대국(무역규모 8)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사상 처음으로 '원조대상국'에서 '원조지원국'으로 위상이 바뀐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통하여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특히 미국의 대한원조는 미국기독교계의 공로가 매우 큽니다. 그 외 비공식적인 미국 교회의 원조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부흥에 큰 기여를 하였음은 물론 미국의 대한민국 공적지원에 확실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를 존재하도록 당시 유엔 참전국의 젊은이들이 이 땅에서 피 흘린 것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때를 기억하여 외국인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을 선대하여야 한다고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기억하여, 우리민족이 도탄에 빠졌을 때에 도움을 주었던 그들을 기억하며 우리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17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명기10:17~19)

 

 

                                                                                      GEM·GVCS 설립이사장 남 진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