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sion Christian School
FOR 10 BILLION PEOPLE IN THE WORLD

내용보기
게시물정보
제목 Vol.9 맘대로 되지 않는 청소년 교육
작성자 [비서실] 등록일 2014.09.02 08:23
조회수 1878

StartFragment

맘대로 되지 않는 청소년교육

GEM/GVCS 설립이사장 남 진 석

 

뜨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교육선교사역 그러나 애초의 계획과 기대만큼 그 성과나 열매를 빨리 볼 수 없음에 대하여 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게다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청소년들의 생활태도와 가치관의 흐름은 그 현상을 파악하기조차 버거움으로 다가올 때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의 각종 청소년 관련 통계를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올 때도 많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청소년 통계’ 관련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 10명중 7명은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와 ‘직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아버지는 ‘수입’을, 자녀는 ‘적성과 흥미’를 가장 먼저 고려하여 부모와 자녀들 간의 진로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37.4%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고, 73.1%는 규칙적으로 운동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2009년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으며 인구 10만 명 당 청소년 자살자는 2009년 15.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19.5명)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자살의 이유 중 가장 높은 것은 ‘성적, 진학문제(53.4%)’였습니다. 중학생은 블로그(95.5%)를, 고등학생은 미니홈피(95.6%)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 인터넷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은 중학생(50.1%)보다 적은 37.8%가 아버지와 자주 대화하고, 28.4%가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학생의 성적이 좋을수록 아버지와의 대화빈도가 높았습니다. 고민이 생길 경우 ‘아버지’와 그 문제를 상담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하여 아버지가 더 이상 자녀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상당수가 학교폭력을 당해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유형으로는 맞았다(39%),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20%), 돈이나 물건 등을 빼앗기는(12%) 일, 말로 협박이나 위협을 당했다(10%),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당했다(7%) 등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가해학생은 장난삼아(27%) 해본 것에 불과 하지만, 피해학생은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14%), 많이 고통스러웠다(20%), 고통스러웠다(27%) 등 61%가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기에서 제시된 이러한 통계의 결과들을 놓고 GVCS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1. 어떻게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승화 시킬 것인가?

70%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고, 그중 절반은 성적 등 학업관련 문제이고, 자살충동의 절반이상 역시 공부와 진학문제로 드러난 만큼 어떤 식으로든지 이 문제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방도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극복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의욕과 열정이 넘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욕과 열정은 꿈과 비전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습 성취를 위해 요구하는 시간보다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에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학교의 CPE 캠페인, 각종 미션트립, 학교가족운동, 락인(Rock in)캠프,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들이 이러한 시간들로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GVCS 재학생의 대부분이 학교가 즐겁다고 한다하니 어느 정도는 안심입니다.

 

2. 아침식사와 지능지수와 관계가 있다는데, 37.4%가 아침을 거르고 있다고 합니다.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학생은 아마도 자기 조절 또는 자기 통제를 잘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자기조절 통제능력은 또한 잘 발달된 지능과도 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EBS가 기획, 방송한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뇌에 좋은 음식이란 어떤 건지 따져봅니다.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어릴 때 좋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면 성인이 돼서도 더 건강하고 똑똑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기억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을 분해해서 생긴 지방산으로 다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침식사로 당분을 공급해서 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침식사와 평균수명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꼭 하는 사람들보다 남자는 40%, 여자는 20% 정도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VCS는 기숙사 학교로서 학생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생활관 담임선생님들의 노력 하에 아침을 꼬박꼬박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크나큰 행운중의 하나입니다.

 

3.너무 쉽게 ‘죽음’을 생각하는 아이들...

뉴질랜드가 청소년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뉴질랜드의 10대들은 방과 후 넘쳐나는 시간들을 잘 관리해주지 못한데서오는 나태와 무료함이 빚어낸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왜 그렇게 자살하는가? 가장 높은 자살원인이 ‘성적, 진학문제(53.4%)’였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각각 블로그(95.5%)와 미니홈피(95.6%)를 통해 관계를 맺어가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순식간에 전이되어 충동적인 자살을 부추 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은 너무 쉽게 자살을 감행합니다.

자살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중압감과 좌절과 무료함에 의한 상실감이 합하여 지면서 자신을 포기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받아주고 삶의 의미를 새겨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GVCS는 공동체 생활과 가치지향적인 교육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를 세워주고 의미가 되어주고 삶의 의욕을 북돋우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자살의 충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교육현장이 분명합니다. 이에 우리교육의 자부심을 느껴봅니다.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빚어내는 어우러지는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일들은 어쩌면 감사의 제목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4. 교내폭력

부모가 스스로 설득력이 약한지라 급한 성격에 억압적인 분위기로 자녀를 키워온 가정에서 자라온 학생들이 대부분 폭력적인 성격을 갖게 됩니다. 또한 폭력을 당해본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보다 연약한 대상을 향하여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모방적인 폭력 또한 기승을 부립니다. 영화나 생활주변에서 폭력행위를 미화하거나 숭앙하는 분위기를 경험한 경우 모방폭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폭력은 반사회적인 행위의 대표적인 양태로서 폭력을 당한 사람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상처를 안기게 됩니다. 우리사회와 학교가 청소년 폭력으로 얼룩져 있고 심지어 교단의 권위마저 폭력으로 유린되는 상황입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조직적인 폭력과 갈취로 이어지고 왕따 등의 인격적인 폭행이 이어지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력의 후유증은 후일 대인기피증은 물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하는 소심증을 유발 하고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오만한 반사회성을 띠게 만듭니다.

GVCS 입학 전에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입학한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난파선에서 구조된 난민과도 같습니다. 우리학교가 없었다면 어찌되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하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2학기가 지나면서 어려운 과정을 지나면서 치유가 되고 건강한 인격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합니다. 그러나 이따금씩 그 상처가 너무나 깊어서 결국 견디지 못하고 하차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맘대로 되지 않는 교육에 대하여 때론 한숨을 쉴 때도 있습니다.

 

맺는 말: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도 그 내면에 자신감이 결여 되어 있다면 결코 누군가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는 없습니다. GVCS가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시키고 중학생들에게 스포츠 클럽활동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의 일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함입니다. 맘대로 되지 않는 청소년 교육이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기만 한다면 우리들이 기대하는 수준이상으로 스스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